〈완전히 내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거기서 나는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와.〉
이게 이 책의 핵심인 듯 하다.
구도자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일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나서
두행숙님과 전영애님의 번역본을 반반 읽어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두행숙님 번역본이 이해하기 쉬웠다.
참, 어려운 책이다. 왜 고전인지 읽는 내내 이해를 못 했는데 마지막 번역가 전영애님의 해설을 보니 이해가 간다.
마지막 문장 ....
〈완전히 내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거기서 나는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와.〉
이게 이 책의 핵심인 듯 하다.
번역이 이상한 것인지, 원래 그렇게 쓰여진 것인지... 텍스트를 보는데 어떤 부분은 내가 읽고 있는 상황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머리 속에 안들어 왔다.
그러다 , 후반부 싱클레어가 에바부인을 만나는 스토리가 전개될 때는 또 초집중되었다.
추상적인 부분들을 장황하게 글로 늘여놓을 수 있는 것도 능력인 것 같다.
무지해서 그런진 몰라도 별로 추천하고 픈 책은 아니다.
이 책을 읽을 시간에 좀 더 손쉽게 쓰여진 자아성찰 관련 책을 읽는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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