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리딩_본문상단_사각형_반응형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책 리뷰(서평, 독후감)



한줄평 : 대중을 벗어난 그들만의 리그의 그들을 위한 책



요즘 책을 선택할 때 고민이 없다.  
누군가 추천해준 책을 읽거나 서가 있는 책을  생각 없이 읽곤 하기 때문이다.  
좋은 점은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읽다 보니 좀 더 객관적 입장에서 읽게 된다.


읽고 나서 보니 한강의 '채식주의자'도 맨부커상을 수상했는데 이 책도 동종상을 수상했다.   
그 내용의 흡사하고 철학적이 부분에서 뭔가 이 상을 수상 하려면 이렇게 소설을 써야 하는가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추천평에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된다고 되어 있다. 
사실 그런 맘이 좀 들었는데 그 이유는 책 내용이 명확하게 이해가 안되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주인공을 빌려서 작가의 삶에 대한 철학을 녹여내고 있는데
그래서 내용 전개가 좀 생뚱맞게 되기도 하고 느리게 된다.  
마지막에는 반전을 넣었는데 내용 자체가 과거 현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전개되고 
작가의 추상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반전이 이해가 안 간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된다고 하는 것 같다.

한강의 '채식주의자' 만큼 사람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내 마음이 주인공에 투영되어 함께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요런 것이 작가적인 능력이라면 능력이겠다.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흔히 명작이라는 책을 보면  
어느 사건이나 시점 또는 배경 묘사에 대해 구구절절 하게 늘여 써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독자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빠른 전개를 방해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다르게 생각해 보면 작가의 변별력을 판가름 할 수 있는 부분은 이런 부분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 서 보자면 명작이다.

어느 사건이나 심적 상태를 얼마나 장황하고 유식하고 현학적이며 
지루하게 늘려 놓을 수 있는 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그 속에서 철학적인 무엇인가를 발견 하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순전히 남들이 상 받은 훌륭한 책이니까 무엇인가 메시지가 있겠지라는 심리도 작동한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남자 주인공인 '토니' 그리고 여자 주인공인 '베로니카'의 이야기이다.  
20대 때 둘은 연인으로 사랑을 나누었고 이별을 하였으며 베로니카는 토니의 남자친구와 또 다른 사랑을 한다.   
이 사랑의 순결함을 토니의 친구는 토니에게 편지로 증명한다. 
하지만 토니는 저주의 답장을 하고 그들은 토니의 저주처럼 인생을 산다. 
40년이 흘러 토니와 베로니카는 다시 재회를 하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토니는 베로니카를 향한 김칫국을 마신다.

이것이 전체적인 스토리다.  
이 속에서 과거의 기억과 그리고 역사의 개념 .... 기억의 부정확성.... 등등 
그리고 삶의 의미...등등 
온갖 철학적이며 사유적이며 지성적, 이성적, 명징성 등등... 을 작가가 표현하고 있다.

너무 하고 픈 이야기가 많아서 일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와 닿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추천하라고 한다면 난... '글쎄다' 이다.









많지 않은 분량에 활자도 커서 읽기엔 부담이 없다.   재미가 있다면 한번에 읽었겠지만 두 번에 끊어서 읽게된 책이다.






역시 뒷 부분에 역자의 서평이 있다.  
서평을 먼저 보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오로지 자기만의 가치관으로 판단해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왜냐면 정답처럼 몇 가지 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찬사가 책 뒤편에 적혀 있다.



교보문고 구매 가능처: http://app.ac/Zqp539293

Post a Comment

0 Comments

와이드리딩_본문하단_사각형_반응형

와이드리딩_최하단_수평형_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