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로 타이핑 하는 것 보다 손글씨가 두뇌 활동에 좋다는 어느 책속의 내용을 보고 궁금증이 일었다.
챗지피티에 물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지금 소장하고 있는 책 중에는 랠프 왈도 애머슨의 '자기 신뢰'라는 책으로 필사를 해볼 생각이다.
필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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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향상
손으로 직접 쓰는 과정에서 뇌의 다양한 부위가 활성화되며, 단순히 읽는 것보다 정보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
집중력 강화
글을 따라 쓰는 과정에서 주의력이 향상되고, 산만한 생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언어 능력 개선
문장을 반복적으로 따라 쓰면서 문장의 구조와 표현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문해력과 글쓰기 능력이 향상된다. -
창의력 자극
좋은 문장을 필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쉬워진다. -
심리적 안정감
필사는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주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두뇌 활성화
글씨를 직접 쓰는 행위는 뇌를 더 활발하게 사용하게 만들며, 이는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필사는 두뇌 개발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면에서도 유익한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독서를 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필사하면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필사하기 좋은 글은 문장이 아름답고 의미가 깊으며, 글을 따라 쓰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것들이 적합하다. 아래 몇 가지 추천해 본다.
1. 고전 문학
- 이광수 – 무정
한국 최초의 근대 소설로, 유려한 문장이 많아 필사하기 좋다. - 박완서 – 나목
섬세한 문체와 깊은 감성이 돋보여 필사에 적합하다. - 헤르만 헤세 – 데미안
철학적 사유가 담긴 문장이 많아 사색하면서 필사하기 좋다. - 톨스토이 – 인생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어 필사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2. 에세이 & 인문학
- 법정 스님 – 무소유
간결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이 많아 필사에 제격이다. - 유시민 – 어떻게 살 것인가
삶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어 필사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알랭 드 보통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어 감성적인 필사에 적합하다. - 김훈 – 강산무진
문장이 유려하고 힘이 있어 필사를 통해 문체를 배우기에 좋다.
3. 시(詩)
-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감성이 풍부한 시가 많아 필사하기 좋다. - 김소월 – 진달래꽃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들이 많다. - 나태주 – 풀꽃
짧고 담백한 문장이 많아 필사에 부담이 없다. - 윌리엄 워즈워스 – The Daffodils (수선화)
자연을 노래하는 시로, 영어 필사도 함께 하면 좋다.
4. 철학 & 명언
-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전적인 문장들이 많아 필사를 하며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명상록
스토아 철학의 정수를 담은 글로, 삶의 지침이 될 만한 문장이 많다. - 공자 – 논어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필사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5. 연설문 & 편지
- 스티브 잡스 – 2005년 스탠퍼드 연설문
"Stay hungry, stay foolish"로 유명한 연설로, 필사하면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 링컨 – 게티즈버그 연설문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필사하기에 적합하다. - 알베르 카뮈 –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감성적인 문장들이 많아 필사하면서 감정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취향에 맞는 글을 선택해 필사하면 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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