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테스의 변명' 독서 후기, 최현 번역, 범우사

'소크라테스테스의 변명' 독서 후기, 최현 번역, 범우사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 있죠. 학창 시절에 소크라테스에 대해 배우면서 접한 말 같은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이 문구와 관련된 책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문체가 구어체인데 범우사 책은 명확하게 말하는 사람 구분이 안되어 있어 읽는데 수월하지는 않았습니다.

 

소크라테스와 지인간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대화 방식이 일반적인 대화가 아닌 일종의 논리적인 방식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연역법, 귀납법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게 받을 수 있는데,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속한 것을 부당하더라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이념 때문에 애국심이 존재하는 것이겠죠.  21세기에도 통하는 이념인데, 많이 희석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소크라테스가 모함을 당해서 재판을 통해서 사형선고를 받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스스로 변호하는 내용입니다. 책에선 모함을 당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명시되어 있지만 소크라테스의 변명 내용을 보면 고소 당한 직접적인 내용에 대한 반박만 하고 있습니다. 즉, 왜 고소를 당했는지 근복적인 이유를 당시에는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시대에 따라서 진리가 변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시대가 변한 상태에서 재평가하면 달리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정보의 홍수와 평등 속에 살아가는 우리가 예전 사람 보다 더 뛰어난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라톤의 《대화편》은 소크라테스의 행적과 사상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대화편》은 모두 25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 <에우튀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등 세 편을 골라 엮은 것이다.  

플라톤의 '대화편'의 책 속의 한 묶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이러한 활동은 당시의 소피스트들과 보수주의자들의 반감을 사서, 마침내 이 책에 보이는 공소 사건을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책에 묶은 세 편의 대화편은 재판을 전후하여 일어난 일들에 대한 기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먼저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부정(不正)을 행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또한 부정한 행위를 부정한 행위로 보복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게. 남이 나에게 해를 입혔다고 하여 그 보복으로 그에게 해악(害堊)을 끼친다는 것이 자기를 방위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이론을 전개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 자네는 이와 같은 견해를 따르며, 이와 같은 전제에서 출발할 자세가 되어 있는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 예스24에서 보기 

 

#범우사 #최현 #소크라테스의 변명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