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최인훈 이 소설은 남북 분단의 비극을 이데 올로기적 측면에 서 본격적으로 다른 작품으로, 남과 북에 대한 객관적 반성이 나타나 있고 그 초월의 갈등과 상황의 비극성이 밀도 있게 표현되어 있다. 갈래 : 장편소설, 사회소설 배경 : 시간적 - 해방 이후 6·25 전쟁 종전 사이 공간적 - 남북한 주제 : 이념 대립의 부정과 사랑을 통한 구원. 분단 이데올로기 속의 바람직한 삶과 사회의 추구 분단 이데올로기 속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의미 추구 경향 : 사실주의. 인도주의 성격 : 관념적. 철학적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표현 : 전체적으로 회상 형식, 철학, 사회학 용어의 빈번한 사용. 부분적으로 의식의 흐름 수법 사용 출전 : (1960) 구성 : 복합 구성. 분석적 구성 발단 - 월북한 아버지 때..
낙동강 조명희 낙동강 칠백리 길이길이 흐르는 물은 이곳에 이르러 곁가지 강물을 한뭄에 뭉쳐서 바다로 향하여 나간다. 강을 따라 바둑판 같은 들이 바다를 향하여 아득하게 열려 있고 그 넓은 들 품안에는 무덤무덤의 마을이 여기저기 안겨 있다. 이 강과 이 들과 거기에 사는 인간 -- 강은 길이길이 흘렀으며, 인간도 길이길이 살아왔었다. 이 강과 이 인간 지금 그는 서로 영원히 떨어지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인가? 봄마다 봄마다 불어 내리는 낙동강 물 구포벌에 이르러 넘쳐 넘쳐흐르네 철렁철렁 넘친 물 들로 벌로 퍼지면 만 목숨 만만 목숨의 젖이 된다네 - 젖이 된다네 - 에 - 헤 - 야 이 벌이 열리고 - 이 강물이 흐르 제 이 젖 먹고 자라 왔네 자라 왔네 - 에 -헤 - 야 천 년을 산, 만 년을 산 낙동강..
돌다리(이태준) 정거장에서 샘말 십 리 길을 내려오노라면 반이 될락말락한 데서부터 샘말 동네보다는 그 건너편 산기슭에 놓인 공동묘지가 먼저 눈에 뜨인다. 창섭은 잠깐 걸음을 멈추고까지 바라보았다. 봄에 올 때 보면, 진달래가 불붙듯 피어 올라가는 야산이다. 지금은 단풍철도 지나고 누르테테한 가닥나무들만 묘지를 둘러, 듣지 않아도 적막한 버스럭 소리만 울릴 것 같았다. 어느 것이라고 집어 낼 수는 없어도, 창옥의 무덤이 어디쯤이라고는 짐작이 된다. 창섭은 마음으로 ‘창옥아’ 불러 보며 묵례를 보냈다. 다만 오뉘뿐으로 나이가 훨씬 떨어진 누이였었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 자기가 마침 방학으로 와 있던 여름이었다. 창옥은 저녁 먹다 말고 갑자기 복통으로 뒹굴었다. 읍으로 뛰어들어가 의사를 청해 왔다. 의사는..
(2) 마지막 한 잎 - 5차 교과서 수록 오 헨 리 이 진 섭(李眞燮) 각색 때:1910년 겨울 곳: 뉴욕 그레니치 빌리지 나오는 사람들 해설자…………(40) 수전……………(26) 여류 화가 존시……………(21) 그의 동생, 여류 화가 베어먼…………(50) 독일 출신 화가 의사……………(45) 동네 의사 보리스…………(55) 동네 화상 약제사, 마을 노인, 기타 S# 1.어느 서재 안(낮) F.I 중년 신사가 서재 한쪽으로 걸어가 책장에서 책 한 권을 꺼내 펼치며 기대 선다. 그는 다시 정면(관객)들이 있는 곳)을 향하여 말한다. NAR. 해설자 오 헨리는 1862년 9월 11일, 미국 북 캐로라이나에서 탄생하였는데, 본명은 월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y Porter)라고 한다. 나중에..
금오신화 - 용궁부연록 송도의 천마산 한가운데 용추가 있으니 이름은 표연이라 하였다. 조정에서는 이 곳에 때맞추어 제사를 지냈다. 그 옛날에 한생이라는 뛰어난 문사가 있었다. 어느 날 한생에게 푸른 옷을 입고 두건을 쓴 관원 두 사람이 하늘에서 내려와 뜰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표연에 계신 용왕님의 분부로 선생을 맞으려고 왔습니다." 한생이 그들의 안내로 천리준마를 타고 용궁에 이르니 용왕이 뜰 아래 내려와 맞았다. 그가 용왕의 안내로 대궐 위에 앉았을 때 문지기가 아뢰었다. "손님이 또 오십니다." 용왕이 나와 맞았다. 그들은 신이었다. 세 신이 자리에 앉고 차가 한 차례 돌고 난 다음 용왕이 말하였다. "내 무남독녀의 화촉을 밝히기 위하여 누각을 짓게 되었는데 건축재는 다 갖추었으나 거기 모자라는 ..
금오신화(4) - 남염부주기 경주에 사는 박생이란 사람은 일찍이 불교, 무당, 귀신 등 모든 것에 대하여 의심을 품었다. 어느 날 절간의 스님과 불교에 대한 질의를 펴게 되었는데 스님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천당과 지옥이란 것에 대하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야 천지는 한 음양일 것인데 어찌 천지 밖에 그런 세계가 있겠소?" 그러자 스님도 이에 대해서는 더 말하지 못하고 이번에는 화제를 다음으로 돌렸다.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소이다만 악인 악과 선인 선과의 화복이야 어찌하리오?" 그러나 박생은 그 말을 믿지 않고 일리론이라는 책을 지어 스스로의 지표를 삼았다. 그리하여 불교의 이단적인 것에 빠지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는 한 마디로 유가의 신봉자였던 것이다. 박생이 책을 저술한 수의 그 어느 ..